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PBA/LPBA 시즌 개막전 종료

PBA 조재호(NH농협카드), LPBA 스롱피아비(블루원엔젤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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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6월 20~27일까지 벌어진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프로당구 시즌 개막전 대회가 열전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일 경기 결과 PBA에서는 NH농협카드의 조재호 선수가, LPBA에서는 블루원엔젤스의 스롱피아비(캄보디아)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부터 치러진 PBA 4강전에서는 조재호 선수(NH농협카드)가  위마즈(웰뱅피닉스, 튀르키예) 선수를 4:1, 블루원엔젤스의 다비드사파타 선수가 웰뱅피닉스의 쿠드롱 선수를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다비드사파타 선수는 세트스코어 1:3의 위기에 몰렸으나 심기일전 내리 세 세트를 압도적인 경기로 이겨 쿠드롱의 정규 시즌 26연승을 저지했다.

27일 밤 21시부터 시작된 결승전은 5세트 만에 조재호 선수가 세트스코어 4:1로 다비드사파타 선수를 누르고 11번의 도전 끝에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하던 조재호 선수는 작년 1월 프로로 전향해 그동안 두 번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로써 조재호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연속된 5차례의 PBA챔피언십 외국인 우승의 고리를 끊고 우승하며 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첫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와 똑같이 준우승에 머문 블루원엔젤스의 다비드사파타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조재호 선수와 서로 포옹을 나누고 우승을 축하해 주는 모습이 승부의 세계를 넘어 프로당구 선수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진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블루원엔젤스의 스롱피아비 선수도 경기 내내 두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축하의 자리를 함께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진행된 블루원챔피언십은 출범 4년차를 맞는 프로당구가 지난해 개막전에 이어 지방에서 개최한 두 번째 대회다. 2년 5개월 만에 유관중 경기로 진행돼 팬들이 가까이서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코로나 이후 프로당구 경기 관람에 목마른 지방에서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시험무대였다.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블루원리조트는 경기장 준비/운영/선수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단은 물론 협회 임직원, 기자단도 블루원리조트의 훌륭한 시설과 완벽한 준비 상태, 그리고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의 친절에 감동했다는 말들을 자주 했다. PBA 우승자 조재호 선수는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최고의 환경을 마련해 준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대회 최종 우승자 시상자로 나섰다. “출범 4년차인 PBA/LPBA의 놀라운 성장의 또 한 페이지 역사를 만든 훌륭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실력으로 서로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자”라며, “블루원챔피언십 두 번째 시즌 개막전을 계기로 우리 블루원리조트가 스포츠구단을 통해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회적 가치
를 더 충실하게 실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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