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와 남부도시에서 ‘경북관광 차차차’
대만에서 경험하는 ‘지금 여기, 경상북도’
경상북도(이하 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대만에 지속적인 인지도 제고를 위해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개최된“2021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台北國際旅展)”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경주 불국사, 동궁과 월지, 안동의 월영교, 하회탈춤, 포항의 이가리닻 전망대로 구성해 아름다우면서 청정한 경북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특히 박람회를 찾은 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한국 k-콘텐츠 ‘오징어게임’을 부스운영에 활용해 오징어게임 운영복장을 한 운영요원들과 함께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로나 상황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없는 대만 잠재 관광객들은 경상북도 부스를 찾아 한국의 전통놀이를 하며 방한관광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경상북도 홍보부스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으며, 대만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됐다.
또한 대만에서도 인기있는 한국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포항을 소개했고 개별관광객을 위한 맞춤 관광코스 홍보 등 방한관광이 재개된 이후 관광목적지가 경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올해 박람회는 경북도 대만 현지 관광홍보사무소와 협력해 10월말 대만 제2도시에서 열렸던 가오슝박람회, 11월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던 타이난박람회도 한국 지자체로서 유일하게 참가해 경북을 알렸다.
한편, 도와 공사는 대구광역시, 대구관광재단과 협력해 타이베이역(台北車站)등 10개 지하철역 라이트박스에 대구·경북 관광 공동홍보를 했으며, 대만 업계 1위 여행전문잡지 TTN과 잡지사 홈페이지에 포항 이가리닻, 안동 월영교 사진과 홍보기사를 게재해 현지 친화적 마케팅을 펼쳤다.
또한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국 인지도가 낮은 대만 남부 지역에서 경북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가오슝역 앞 대형 옥외 포스트광고와 타이난 중심가 옥외 LED전광판 홍보영상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대만은 한국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다. 현재 상호입국 제한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북은 지속적인 관광홍보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만 관광객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