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금 멜론’ 본격 출하

국내 최고 품질의 맛과 향 전국에 유통

6. 경주 ‘이사금 멜론’ 본격 출하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이사금 멜론’이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첫 멜론 출하의 영광은 현곡면 나원리에 소재한 정덕재 씨 농가가 차지했다.

이사금 멜론은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계속 출하된다.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최고 품질의 맛과 향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브릭스(당도) 13도 이상의 멜론을 선별해 2개 또는 4개 들이 단위로 포장해 전국의 대도시 등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통센터는 올해 70여 농가에서 1200여톤의 멜론을 수확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론은 칼륨 함량이 많아 고혈압에 좋다. 비타민C와 카로틴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으로 피로 회복·스트레스 해소·노화방지에 좋다.

또 암과 싸우는 주요 화합물인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진해․거담작용을 하는 성분도 있다.

유통센터 관계자와 ‘경주시 멜론연합회’ 금삼호 회장은 “멜론은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매년 11월~5월까지 토마토를 재배한 후 휴작기간에 재배하므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고 전했다.

주낙영 시장은 “고품질의 ‘이사금 멜론’ 생산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주시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농가소득 증대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에 4곳의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이사금 멜론’은, 2010년에는 경주시 멜론연합회가 결성되는 등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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