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천군네거리에 걷고 싶은 꽃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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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보문단지 주요관문인 천군네거리 일대에 마가렛, 메리골드, 페추니아 등의 봄꽃 15,000여 본을 식재했다.

이번 봄꽃 식재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꽃 소비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꽃길 조성을 추진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 꽃길 조성은 자생단체의 참여를 많이 줄이고 보덕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덕남) 회원으로만 꽃 식재를 진행했다.

이윤호 보덕동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등에 제약이 많아 주민들도 답답해하고 지역사회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봄꽃을 보면서 잠시나마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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