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위한 ‘괜찮니’ 캠페인

따뜻한 말과 관심으로 생명의 소중함 인식

7. 경주시, 자살예방 위한 괜찮니 캠페인 실시경주시 보건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28일 신경주역에서 철도이용고객 및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괜찮니 캠페인’을 실시했다.

2015년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심리부검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3.4%가 사망 전 언어, 행동, 정서변화 등의 방법으로 자살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유가족의 81%가 이 같은 신호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괜찮니 캠페인’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변인의 관심으로 자살경고 신호를 알아차리고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알리고 따뜻한 말과 관심을 표현함으로써,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살을 예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자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평소 관심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괜찮니? 엽서쓰기’와 ‘정신건강관련 리플릿’ 배포, ‘간이 정신건강검사 및 상담’ 등을 진행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메시지 전달에 힘썼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철도이용객 김 씨는 “최근 좋지 못한 뉴스를 많이 접해 마음이 힘들다.”며, “괜찮니 엽서 전달과 함께 마음이 힘든 사람들 모두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고, 자살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문제로써 지역민 모두가 인식하고 예방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상담교육 및 생명사랑지킴이교육에 대한 문의는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54-777-1577)로 하면 된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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