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S컨트리클럽, ‘끼워넣기’ 의혹으로 이용객 불만 고조

돈벌이에 눈먼 골프장의 악습에 골퍼들 분통

화면 캡처 2022-06-28 102128

경주지역 S컨트리클럽이 동일 시간대 같은 코스 운영, 즉 ‘끼워넣기’로 이용객들을 기망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 논란이 되고 있다.

경주S컨트리클럽은 지난 3월 28일부터 카트 후방에 “티오프 시간표를 시행해 예약관련 의구심을 없애고 투명한 예약을 보장하고 성숙한 예약문화를 정착하는데 노력하고, 아울러 회원들의 티오프 시간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 주말 S컨트리클럽을 찾은 회원 B씨는 “본인 뒤 팀에 동일한 시간표가 붙은 카트가 버젓이 운행하는 것을 보고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카트 후방에 티오프 시간표를 표시해 시행한 지 불과 두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2천800여 명의 회원제 골프장에서 끼워넣기 예약이 아직도 성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B씨와 함께 시간표를 확인한 회원 일행들은 “카트 후방에 시간표를 붙이는 획기적인 시도로 회원들에게 부킹 불편과 대기 시간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약속한 지 얼마나 됐다고 같은 코스에 같은 시간표를 부착해 운영하는 것은 회원들을 우롱하는 처사나 마찬가지”라고 분개했다.

또 같은날 경주지역 다른 골프장에서도 적정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끼워넣는 이른바 ‘오버부킹’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고객들의 민원 또한 빗발쳤다.

회원 C씨는 “지난 주말 북경주지역에 있는 골프장을 예약하고 제시간에 맞춰 경기 진행을 기다렸지만 1시간 30분이 지연됐다. 이게 끼워넣기 아니면 뭡니까”라면서 “그린피도 오르고 음식 가격도 올랐는데 골프인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고 돈벌이만 급급해도 되는 건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주 등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늘면서 주말 예약건수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끼워넣기’까지 일삼고 있다는 것은이용객들을 기망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오버부킹(끼워넣기)이 늘어나면서 티업시간이 보통 20~30분씩 지연되고, 홀마다 2~3팀이 몰리면서 고객들의 불만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대해 S컨트리클럽 관계자는 “같은 시간표가 있을 수가 없다. 확인해 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지역 골프장에서 편법 예약 등으로 각종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관리 감독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없는 탓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의 몫으로 남아 어떤 식으로든 근본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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