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단 매립장, 찬성·반대 시가전으로 확산

환경개선위원회 중재 요청에 모 시의원 NO,

_D8B4280_D8B4271_D8B4263

안강읍 두류공업 지역을 ‘산업단지 전환’, ‘환경개선’, ‘지역 상생’, ‘매립장 조건부 동의’를 촉구하는 환경개선위원회가 피켓에 전단지를 들고 장날 거리로 나섰다.

두류공단 환경개선위원(위원장 홍성대) 20여 명은 지난 4일 안강 장날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장터 사거리에서 명절을 앞두고 제수 마련을 위해 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단지를 배부하며 ‘매립장 허가 조건부 동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두류공단에 56개의 환경오염유발업체가 입주할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폐기물처리업체 30개가 들어 올 동안 지역의 시의원들은 진정 몰랐을까요? 등의 문구가 삽입된 전단지를 들고 시가지를 돌며 상가 및 읍민들에게 배부했다.

회원 A씨는 “환경오염유발업체가 무분별하게 입주할 때까지 십수 년 동안 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큰소리로 외쳤던 지역구 시의원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 민심을 대변하며 주민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주민들 간 집단민원에 의한 분쟁 발생 시 중립적인 입장에서 중재에 나서야 하는 것이 이들의 역할이 아니냐며 하소연했다.

또한 비록 소수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사회의 기본원칙인데, 공정과 중립을 무시한, 편파적 행동은 비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누구를 위한 대표자인지를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민의를 대변해야 하는 지역의 대표자로서의 본분과 의무를 망각한 편향적인 행동으로 일관한다면 지역의 선. 후배 간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으며, 그 책임에서 또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시청과 읍에서 연일 계속되는 집회와 시위로 인해 주민들 간 반목과 대립의 골이 더욱 깊어지기 전에 지역의 대표자, 중재자로서 이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홍성대 위원장은 “매립장 조건부 동의와 지역발전기금을 통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읍민들이 관리,감시,감독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내어야지만 앞으로 두류공단 환경을 개선 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환경개선 위원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지역민의 대변자로서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심하고 민원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으로 이반 된 민심을 통합하고 지역발전과 더불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구효관 기자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