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평화연합, ‘2020 국제지도자회의’ 개최

문연아 UPF 한국의장 개회사World Summit 2020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2020년 2월 4일 일산 킨텍스)2020 국제지도자회의 개회식주석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UPF 창립 15주년을 맞아 전 세계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회의원, 장관, 종교인, 언론인, 경제인, 학술인, 청년 및 여성 지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0 국제지도자회의’를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설자 문선명 총재 성화 8주년 일환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과 시간대를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태평양 권역(한국,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유럽-아프리카 권역(유럽, 아프리카)’, ‘미주 권역(북미, 중미, 남미 및 카리브해)’ 세 권역으로 나누어 개최했다.

금번 ILC 2020 행사는 ‘글로벌 위기의 기회와 희망–공생·공영·공의’라는 주제 아래 △개회식: 글로벌 위기 시대의 기회와 희망 △세션 2: 리더십과 거버넌스 △세션 3: 국회의원의 역할 △세션 4: UN 75주년 기념–종교지도자의 역할 △세션 5: 평화세계 건설을 위한 UPF의 공헌 △세션 6: 글로벌 위기 시대의 여성리더십 △세션 7: 미디어의 역할 △세션 8: 벽을 허물고–평화공동체에서의 공생 추구 △세션 9: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인의 역할 △세션 10: 청년학생들의 역할 등 10가지 세션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해 각 분야의 역할을 강조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아시아-태평양 권역 ILC 2020에서는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 파르마난드 즈하 네팔 부통령,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전 대통령, 마리 알카티리 동티모르 전 총리 등 국가수반을 비롯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등 26개국 각계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개회사에서 15년 동안 평화세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먼저 전한 뒤 “전 세계가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자국 우선주의로는 해법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생‧공영‧공의의 원칙을 중심으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유니언’은 UPF 공동창설자인 한학자 총재가 2019년 10월 4만 명이 모인 일본 나고야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에서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창설을 제안한 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태평양 서밋’에서 프놈펜 선언을 통해 출범했으며 지난 2월 ‘World Summit 2020’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유니언의 활동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파르마난드 즈하 전 네팔 부통령은 “세계는 초국가주의와 인종차별의 부상이라는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세계를 포용하는 글로벌 공동체로 나아갈 것인지 서로를 멀어지게 하는 극단적 개인주의를 택해야 될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면서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올바른 길은 세계를 생각하는 시민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사랑, 평화, 평등, 사회 발전, 인간 존엄성 등 보편적 가치에 기초한 공생‧공영‧공의 사상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UPF는 2005년 9월 12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에 의해 지구촌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세계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창설됐다. UPF는 창립 이후 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 협의지위로 활동해 오다 2018년 7월 24일에는 UN에 등록된 5,000여 개의 민간 비영리단체 가운데 150여 개 단체만이 부여받은 최상위 등급인 포괄적 협의 지위로 승격되어 국제평화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UPF는 현재 전 세계 194개국에 지부가 두고 매년 평화를 위한 세계 공동의 활동 방향과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월드서밋(World Summit)과 국제지도자회의(ILC)를 개최하고 있으며 공생·공영·공의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종교·초국가적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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