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에 뿔난 소상공인들 실력행사 나서

부정입찰 의혹에, 상가매각 철회하고 생존권 보장 요구, 까지

주석 2019-11-08 091915집회사진

중심상가, 재래시장, 소상공인 등 200여명은 7일 보문단지에 자리한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보문상가 매각철회와 영세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문화관광공사의 모다이노칩에 상가부지를 매각하려는 무리수로 인해 시내 상권의 몰락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우려하는 지역 영세상인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2013년 개점한 모다이노칩의 모다아울렛 천북 1호점의 영향으로 시내권 상인들은 지난 5년 동안 매출감소로 인한, 폐업한 브랜드만 70개가 넘고 현재 전체 상가의 30%가 넘는 공실을 초래하고 있다.

경주시가 올해 허가해준 보문 2호점 5천평과 관광공사의 8천여평을 매각해 보문 3호점을 개설해주려는 것은 정부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심 재생사업 등,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관광공사의 보문상가 매각은 1만 3천여평(중심상가 상권 전체의 50% 면적)의 부지에 최소 300개의 브랜드에 2,500대의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는 초대형 복합아울렛으로 시내 상권뿐 아니라, 보문관광단지의 상인들까지 생존권의 위협이 될 수 있다.

경북도는 보문상가 매각을 전면 중단하고 보문단지 원래의 취지(관광, 문화, 휴양)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시설을 유치하라.

상인회 관계자는 “경북도와 문화관광공사는 관광객 유치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대안은 외면한체 복합쇼핑몰로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탁상행정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관광공사는 보문단지 활성화를 위해, 관광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발전 방안 없이 보문상가를 방치해 슬럼화시켰으며, 상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나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경주시는 “구도심 활성화와 상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소 400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상가 접근성을 높이고, 보행로, 휴식공간,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 모다아울렛과 경쟁할 수 있는 소상공인들의 생존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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